주말인 오늘, 대체로 맑은 가운데 봄처럼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영동 지방은 고온 건조한 강풍이 불어 산불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포근한 날씨 속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고요?
[캐스터]
오늘 날씨가 맑고 포근하다 보니 산을 찾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등산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19로 인해 야외활동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등산 시 다른 사람과 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주시고, 마스크 착용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번 주말 입산하시는 분들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셔야겠습니다.
현재 동쪽 지역에는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 영동에는 '건조 경보'에 '강풍 주의보'까지 내려져 있는데요,
이에 따라 강원 동해와 삼척에는 '대형산불 경보'가, 그 밖의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형산불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오늘 새벽, 미시령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8.8m, 설악산에도 초속 34.1m의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내일 오후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 안팎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큰 만큼, 입산자들은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고, 취사는 지정된 장소에서 하는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동안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 낮 기온 13도, 대전 16도, 대구 18도로 어제보다 3~7도가량 높아 포근하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날이 더 따뜻해지겠고요,
다음 주 초반에는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포근해진 틈을 타 또다시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오늘 중서부 지역은 종일 대기 질이 탁하겠고, 경북과 전북 지역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먼지 농도가 짙어지겠습니다.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KF 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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